문경으로 길을 나선다. 오늘의 여행 목적지는 김룡사다. 문경을 다니면서도 이상하게 나의 맘을 사로잡지 못한 사찰이다. 우리는 길을 나서다 갈색 바탕에 흰 글씨의 안내판을 보게 된다. 이곳에는 대부분 사찰명과 가지고 있는 보물의 표기가 되어 있다. 이러한 표지판을 보면 차를 돌려 그곳을 확인하게 되는데 이상하리 만치 저녁 늦은 시간이 간 데 돌아오는 길에 통과하거나, 다음에 들러보려 하는 맘으로 통과했다. 물론 평소에는 볼 수가 없는 괘불탱이 이곳의 보물이라 괘불탱이 걸리는 행사가 있으면 찾아야겠다는 생각 때문이다. 작년의 초파일은 ...
오늘은 진안으로 향한다. 진안은 용담군과 통폐합된 전라북도 동북부의 군으로, 이곳은 마이산과 용담호가 볼거리이다. 이번 여행은 이곳에 산재 되어 있는 누정을 중심으로 둘러 보려한다.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사람의 접촉을 멀리하며 여행을 하고저 하다 보니, 진안의 명소인 마이산의 방문을 피하고 마이산 주변의 문화재를 둘러 보려한다. 올해의 길 나섬에도 사람이 많은 큰 사찰이나 명소 보다는 작은 암자나 그 모습이 알려지지 않아 사람 들의 방문이 적은 곳을 우선으로 하고저 한다. 실제로 관심을 못받은 많은 문화재가 산재해 있기에 이를 찾...
대전을 둘러 본다. 설 전이라 먼길을 나서기 보다는 아직은 차분한 대전의 문화재를 찾아나서 본다. 대전의 남쪽에는 보문산, 계족산, 식장산 등이 있고, 각각의 산에는 나름의 문화재와 사찰이 존재한다. 오늘은 보물은 아니더라도 보물로의 가치를 알 수 있는 대전 유형문화재를 들러보려 한다. 먼저 보문산의 마애불을 찾아보러 길을 나선다. 시내 중심을 통과하여 다다른 복전암은 외형만을 보아도 다채롭고 정갈하다. 세월의 흔적을 보기는 쉽지 않으나, 규모나 건축물의 크기가 대전에서 큰 절 같아 보인다. 사찰은 비구니 스님의 수양 도량으...
고방사에서 길을 나서 갈항사로 향한다 . 다소 좁은 갈항마을의 갈항길을 따라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넘어 들어서면 눈앞에 금오산이 보인다. [금오산] 구미에서 보면 반대편인 김천의 금오산 입구에 자리한 갈항사지가 있다. 갈항사는 남면 오봉리 금오산 자락에 있던 사찰로 임진왜란때 소실되었다 한다. 692년 (통일신라 효소왕) 승전대사에 의해 창건되고, 이는 삼국유사에 "승전이 개령군에 절을 짓고 돌맹이 80여개를 모아놓고 화엄경을 강연했다'라는 기록이 있다. [신 갈항사 ] 산밑에 과수원을 끼고 새로이 움...
오늘은 김천으로 길을 나선다. 대전과 대구의 사이에 있는 김천시는 동쪽으로경상북도구미시,칠곡군,성주군과 접하며 서쪽으로충청북도영동군,전라북도무주군과 접하고, 남쪽으로경상남도거창군과 접하며 북쪽으로경상북도상주시와 접한다. 김천에는 직지사, 청암사 등 보물을 많이 간직한 가람이 있으나, 후일 여행 하기로 하고, 오늘은 2019년 12월 누정으로 보물로 지정된 방초정을 찾아 나선다. 산천이 수려한 곳에 자리한 누정은 아니지만 사각의 연뭇을 만들고, 연못안에 둥근 두개의 동산을 만들어 놓았다. 사각연못에 둥근 동산은 하늘은 둥글고 땅은 ...
완주에 있는 완주 송광사로 향하여 길을 나선다. 가는 길목은 대야저수지를 끼고 돌면 겨울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멋진 풍광을 보여준다. 대야저수지를 끼고 돌아 동상저수지를 오른편으로 길을 접어들어 위봉산성으로 향하면 위봉 폭포를 만나게 된다. 추위로 폭포 가까이 가지는 못하고 길 한편의 전망대에서 얼음 사이로 실가닥 처럼 떨어지는 폭포를 내려다 본다. 폭포는 크게 이단으로 길게 이어지며 떨어지는데, 겨울이라 수량이 많지 않게 느껴지나 계곡을 굽이 굽이 내려오는 모습이 길게 이어지고, 폭포의 접근이 다른 어느것 보다 어렵지 않아 볼거...
완주로 길을 나선다 . 찬 냉기가 옷깃을 여미게 한다. 완주는 전주시를 감싸 안은 남북으로 길게 자리한 군이다. 그리고 전북에서 가장 큰 군이다. 완주(完州)'란 이름 자체가 전주의 옛 이름인 '완산주(完山州)'에서 따온 이름이고, 한자로도 '전(全)'과 '완(完)'은 뜻이 같다고 한다. 이곳은 전주와의 통폐합 이슈가 있는 지역이다. 우선 논산과 인접한 운주면에 자리한 안심사에 있는 보물인 금강계단을 찾아 대둔산 도립공원 안으로 들어 선다. 대둔산을 마치 병풍 두르듯 뒤로 하고 자리한 이 사찰로 향하는 길은 넓지 않은 길을 3키로 ...
오늘은 공주 마곡사로 향한다. 주말의 마곡사에 관람객이 봄날보다 그리 많지 않다. 마곡사 창건은 신라 선덕여왕 9년 (640) 자장율사가 세웠다는 설과 신라의 승려 무선이 당나라에서 돌아와 세웠다는 두 가지 설이 전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는 1851년 쓰여진 태화산 마곡사 사적 입안에 따르면, 640년 신라의 자장율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데 보다 뚜렷한 창건기록은 9세기 중반으로 보여진다. 사찰로 들어 서는 곳의 일주문이 보인다. ...
흐르는 세월에 새해를 맞는다. 오늘은 대전을 둘러보려 한다. 며칠전 내린 눈과 추위로 인해 나서기가 조심스럽기만 한 날이다. 늘 같은 일상을 보내는 자로서 새해에 의미를 부여해 보려해도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다. 뭔가 새로운 시작점으로 좋은 시점인데, 나의 일상은 큰 새로운 마음 다짐없이 전년과 동일한 일상을 시작한다. 나름 만족해서인가? 더이상 새로운 것을 도전할 여력이 없어서 인 것 같다. 새로운 일이 생기면 그때 되어 정하고 다짐하기로 하고, 금년도 늘 해왔던 일들 꾸준히 해보려는 마음 으로 길을 나선다. 대전엔 보물로 지정...
박물관특별전 으로 들어선다. 본관에서 받은 방역절차를 거치면 팔찌를 지급하여 별도의 절차없이 들어 서도록 한다. 특별전 '백제인, 돌을治石 다스리다'기간 2021-12-21~2022-05-08, 장소 국립부여박물관 기획전시관 내용들은 초기 인류가 찾은 도구의 소재입니다. 돌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쉽게 변하지 않는 소재이기도 합니다. 그런 까닭에 우리 생활 곳곳에서는 지금도 돌로 만든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백제권역에서는 보령 납석과 익산 황등석과 같이 품질 좋은 돌 산지가 많았습니다. 거...
부여로 길을 나선다.년말의 갑작스런 한파로 인한 찬 기온탓에,여행지를 실내인 부여의 국립박물관으로 정하고 길을 나선다.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이동 간 그리고 관람간에 느낀 나들이 나온 관광객은 드물다. 기록을 추적하니 2013년 이곳을 방문하고 다시금 오게 된 것 같다. 깔끔해진 느김을 받으며 전시장으로 향한다. 전시장 입구에서 코로나 방역으로 인한 절차를 마친후 내부로 들어선다. 박물관의 중안에 석조가 자리하고 빙둘러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그 뒤편에 전시관이 부채꼴로 퍼져 있다. 전시관은 4개의 관으로 꾸며져...
논산으로 접어든다.얼마전 안동의 병산 서원을 방문한것을 계기로 충청의 서원의 특징을 찾아 나서본다. 서원은 국내에 각 지역 마다 존재하지만, 그래도 1868년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 때에도보존된 47개의 서원 그중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9개의 서원이 오래된 문화유산으로 보존되고 있다. 서원은 향촌에 근거한 사림이 성리학의 이념을 가지고 설립한 사립교육기관으로 선현에 대한 제사부터 학문연구와 후학을 교육하던 곳이다. 향교는 고려. 조선 시대 각지방에 설립된 관립교육기관이다. 그리고 서당은 사림이 마을 단위로 설립한 사립학교로 향교나...
서책의 소개를 하다 보니 미진한 흥덕사와 직지에 관하여 몇가지 알아본다. [직지]는[백운 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로 이는1372년(공민왕21년)백운화상 경한이 석옥정공 화상으로부터 받은[불조직지심체요절]을 증보하여 상하권으로 엮은 것을,백운 화상이 입적하고3년 뒤인1377년에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찍어낸 초인본이다.지금은 하권만이 프랑스 국립박물관에 있다.고간본(古刊本)으로는1387년 여주 취암사에서 간행한 목판본으로 보물 제1132호로 지정되어,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과 국립중앙박물관에 상하권1책이 각각소장 되어 있다고한다.흥...
청주로 길을 나선다.앞서 청주의 보물은 계산리 오층석탑과 청주 시내 위치한 청주 용화사 석조 불상군(7구)그리고 청주 안심사의 대웅전과 국보인 안심사의 괘불탱, 청주 박물관에서 불비상들을 찾아보았다. 오늘은 청주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불비상과 함께 소개 못한 박물관의 보물들을 소개 하기 위해 청주 박물관과 또 다른 청주의 박물관인 청주 고인쇄 박물관을 찾아보려 한다. 1984년에 개정된 문화재보호법의 정의(제22조)에 의하면 문화재를 크게 유형문화재(有形文化財)와 무형문화재(無形文化財),기념물(記念物),민속자료(...
오늘은 안동으로 길을 나선다. 안동의 하회마을을 내려다보는 화산 자락에 선산이 있어 벌초및 묘사로 여러번의 발길을 하나, 목적한 일을 수행한다는 일로정작 마을로 방문하는 것은 이루지 못하였는데 , 오늘은 일년에 한번 방문하기를 원하시는 모친의 뜻으로 성묘를 나섰기에 마치고 마을로 내려가 본다. 이곳 하회마을은 자주 와야 하는 곳이고,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는 마을이다. 이곳서 태어나서 자란 곳은 아니지만 왠지 어린시절부터 나의 고향으로 자리한 곳이다. [마을 앞 낙동강과 부용대] 지형은풍수학적으로 태극형(太極形)·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