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로 여행지를 정한다.춘양목과 송이로 유명한 고장이고,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 청량산 , 산타마을 등 봉화 다움의 볼거리가 풍부한 문화관광의 고장이다. 이번 여행은몰야면에 위치한 국보와 보물을 찾아 길을 나선다. 한여름이지만 흐린 날씨에 봉화에 도착한다. 문화유적을 찾아 접하려는 나에게 또 하나의 과제가 여러 누정을 찾아 보는 것이기에 500년역사가 남아있는 한옥마을인 한과로 유명한 닭실 마을에 도착하여 청암정으로 바로 향한다. ...
얼마전 '산등성이 맞댄 두 개의 옹달샘이란,금강과 섬진강의 시작'이라는 기사를 접하고,섬진강 발원지인 진안의 데미샘과 금강의 발원지인 장수의 뜬봉샘을 찾아 본 것을 떠올리다 보니, 아직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를 보지 못한 것을 깨닫게 된다. 낙동강의 발원지인 황지는 접근이 어렵지 않아 접할 기회가 있었으나, 검룡소는 접근이 그리 쉬운 편이 아닌 것 같은 생각으로 뒤로 미루다 보니 마음속에만 담고 있다가 이번에 방문해보려 길을 나선다. ...
△ 장서각앞 연못 죽림재의 건물을 보고 산기슭으로 마을을 지나 오르면 죽림재의 전경이 보인다 초입에는 사각이 아닌 초승달같은 형상의 연못과 배롱나무가 장서각과 멋진 그림을 연출한다. 죽림재(竹林齋)는창녕조씨문중사람들이공부하던곳으로지은시기는알수없으나죽림조수문(1426∼?)이세웠다고전하고,대대로 창녕조씨 문중의 강학장소로 이용되었다. △ 세일재와 배롱나무 처음세운건물은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시 귀중한 문서와 함께 소실된 것을인조...
오늘의 여행은 여름 한 철 한껏 화사함을 뽐내는 배롱나무와 함께하는 누정과 우리 고유의 건축물을 돌아보려 한다.배롱나무는 그 화사함과 나무 백일홍이라 불리는, 꽃이 백일이라는 긴세월을 꽃피우며 한여름에 내내 우리곁에서 꽃을 보여 주는 나무이다. 어릴적에 안동의 병산 서원에서 처음 접한 것 같은, 맨들 맨들한 연 갈색 나무둥치와 푸른 잎과 붉은 꽃을 피어내는 모습이 여는 플라타너스 가로수 만 보고자란 나의 마음을 사로 잡았섰다. 붉은 꽃다발을 달고 피어내는 자태가 기와 집 대청의 뒤뜰에 심어져 있는모습을 대청마루에...
날이 많이 덥다.오늘은 금요일에 길을 나선다.이번의 여행 일정은 남원의 광한루로 정한다.평일이고코로나로 인하여 방문자가 적을 것 같아 정해 본 장소이다.금요일의 오후는 관람객보다 조용함을 즐기는 소수의 인원만이 산책을 즐기고 있는 복잡하지 않은 환경일 것이라는생각에서이다.더운 날씨의 국도를 차장밖의 짙은 녹음의 여름 풍경을 즐기며 차를 달린다.여러 경로 가 있으나 중간에 임실 지나는 경로로 가다 보니,이곳 임실의 유일한 보물인진구사지 석등이 생각난다. 코로나로 인하여 식당의 출입도 만만치 않아임실역 앞 에서 피자 치즈를 한판 구입...
유네스코 세계지질 공원 중의 대표 계곡인 신성계곡의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 들을 담아 본다. 이곳을 흐르는 하천은 감입곡류천이라 한다. 감입은 물체에 형상을 새겨 놓는 것을 의미하며, 곡류는 물이 구불 구불 휘어진 상태를 말한다. 이곳은 하천이 땅의 융기로 생긴 경사를 따라 구불 구불한 형태로 흐르며, 마치 조각칼로 암석에 형상을 새기듯, 하천 바닥을 파내어 만들어져서 감입곡류천이라 부른다. 또다른 이름은 뱀이 기어가는 형상같다고 하여 사행천 이라고도 한다. 이곳의 절경인 백석탄을 구경 못하고 길을 달린다, 늘 그러하듯 못 ...
영천의 선원마을로 들어선다. △ 고택 연정이 있는 영천의 또 다른 종택인 연정 고택은 영천시의 임고면에 있다. 연정고택이 있는 선원마을에는 다소 낡지만 옛스러움을 가진 고택이 여럿 있다. 연정고택은 선원마을 골목길을 따라 끝까지 가면 있다. 주변에 있는 송원고택, 교동고...
오늘은누정 여행을 위해 길을 나선다.누정은 루와 정을 일컫는 말이다.쉽게 풀이하면 정자와 누각들을합쳐 부르는 용어이다.우리에게는 이러한 누정들 중 보물로 지정된 것도 여럿 존재한다.오늘은 이전에 가보지 못한 정자를 찾아 보려 영천으로 길을 나선다.옛 선조들이 자연과 어울리는 건물을 짓고, 그곳에서 학문도 익히고, 선비로서 고향에 귀향하여 뜻을 펼치거나 후학을 가르치기도 하고, 또는 일신의 안위와 여흥을 위하기도 하며 지은 것이 정자이어서, 나름 철학과 미에 대한 높은 식견으로 지어진 것이라 저마다 특색과 우아함, 자연과의 조화를 가...
길을 멀리 잡아본다. 장마철이긴 하나 이런 때 폭포는 많은 수량으로 볼거리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여 평소 가보고 싶었던 곳으로 향한다. 이곳은 양산을 지날때면 몇 번 인가 찾아볼까 하면서도 망설이던 곳이다. 이사찰에는 보물이 없기 때문이었는데, 이번에는 폭포와 어울리는 사찰이고 수량이 많아 볼만할 것으로 생각되어서 이다. 하여 이번 여행길은 다소 멀기는 하지만, 홍룡폭포와 홍룡사의 절경을 꼭 눈에 담아보고 싶어 여행지로 선정한다. 그 후 주변의 보물이 소재된 곳을 찾는다는 목표로 양산으로 향한다. 양산으로 향...
회암사지에서 산위로 발길을 옮기면, 회암사지에서700 m정도 떨어진 북쪽 골짜기에 회암사가 새로 창건되었다. 뒤의 천보산과 어울리는회암사 이다. △ 천보산 회암사 대웅전 천보산을 바라보며 일주문을 통과하면 산길로 오르게 된다. 다행히 차로 절의 종무소 까지 올라 본다. 사찰의 규모가 크지는 않으나 정갈 하게 관리 되어 있다. 이 사찰은1821년 지공, 나옹...
△ 회암사지 당간지주 이번에 새로이 보물로 지정된 양주의 회암사지 부도탑을 찾아나선다. 잘 정비된 회암사지터는 건물이 없어도 정말 큰규모의 사찰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크기이다. △ 회암사지 ...
△ 가는 도중의 산과 먹구름 며칠 전부터 늦장마가 오늘 부터 시작이라 한다. 검은 하늘 을 바라보며 멀지 않은 곳, 둘러볼 만한 장소를 찾다보니 갑자기 폭포와 누정이 생각난다. 상주쪽의 속리산에 자리한 장각폭포였다. 장마 전이라 물이 많지는 않으리라 생각 되지만 그래도 그 모습이 나름 운치있고 비가 오더라도 접근이 쉽고 번거롭지 않을 거란 생각이다. ...
오늘의 여행지는 무주이다 최근 보물로 승격 지정된 한풍루를 찾아 나섰다. △ 회암사지 사리탑 문화재청은 무주 한풍루와 경기도 문화재 양주 회암사지 사리탑 등 2건의 문화재를 국가지정 문화재 보물로 지정 되었다고 2021년 6월 24일 지정 발표했다. 회암사지의 사리탑은 지난 2020년에 방문하였으...
이번의 여행지는 경남 통영이다.바다 위에 섬들이 자리한 다도해 남해의 바다가 보고파 나선 길이다.경남 고성까지 고속도로를 내쳐 달려 그곳에서 해안길인 고산일주로를 따라 통영에 도착하여 통영대교를 건너서 미륵도를 들어가 산양일주로의 해안길을 따라 경치를 즐기고 중간에 달아공원을 구경하고,통영시내에서 국보305호인 세병관을 관람 후 집으로 귀가하는 코스이다. △ 통영 ...
생각해보니 1990년대 중반에 이곳을 처음와 본 것 같다. 이 당시는 디지탈 카메라가 없던 시기라 흔적은 어딘가 사진으로 현상되어 흔적이 남아 있으려는지, 당시도 동네의 낮은 고개 넘다가 보았다는 기억으로, 밭가운데 자리한 비신이 없이 흩어진 모습으로 있던 모습에서 정비된 모습으로그대로 흥법사지의 진공대사비는 그 곳에 자리하고 있다. 길과 집터등 주변모습은 바뀌어도 산의 윤곽과 들어오는 입구의 유곽은 기억 그대로 이다. 오히려 주변이 정비되어서 인지 이들이 선명하게 보이는 것은 가지런히 정렬되고 주변이 정비되어서 가 아닌가 하는 모...